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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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베이징=연합뉴스) 박종국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북서부의 간쑤성과 남방인 광둥성 해역, 중서부 칭하이성에서 규모 5.0가량 지진이 22∼23일 이틀간 잇달아 발생했다.
23일 중국지진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현지시간) 칭하이성 하이시 몽골족·좡족자치주 탕구라 산악 지역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57도, 동경 91.30도, 지진 발생 깊이는 10㎞였다.
이보다 11시간가량 앞선 오전 3시 20분에는 남부 광둥성 산터우시 난아오현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진앙 북위 23.32도·동경 117.39도, 깊이 10㎞)이 관측됐다.
광둥성 지진의 진앙은 가장 가까운 해안선과 27㎞ 떨어진 곳이며, 난아오현에서는 39㎞ 거리에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진앙 반경 200㎞ 이내에선 최근 5년간 규모 3.0 이상 지진이 23차례 발생했다. 이 중 최대 규모는 2018년 11월 26일 이번 진앙과 124㎞ 떨어진 대만해협에서 발생한 규모 6.2 지진이었다.
광둥성 지진이 있기 4시간 전인 전날 오후 11시14분에는 서북 지역인 간쑤성 주취안시 쑤베이현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9.38도, 동경 97.33도,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이곳 역시 지진과 관련해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
쑤베이현은 중국과 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요한 길목이며, 상주인구는 1만5천여명이다.
쑤베이현 진앙 반경 200㎞ 이내에서는 최근 5년 동안 규모 3.0 이상 지진이 33차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작년 3월 36일 칭하이성 하이시주 더링하시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이 가장 큰 규모였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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