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천억원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24일 장 초반 강세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86% 오른 18만3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의 첫 대규모 중동 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5년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차원(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모형에 실제 기상 현상이나 사물을 쌍둥이처럼 구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예측·최적화 등의 모의 실험을 통해 현실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기술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플랫폼을 도시 계획, 홍수 예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1억 달러(약 1천35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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