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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경제 둔화로 대만의 공업생산지수가 최장기 침체인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4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9월 공업생산지수가 89.60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2%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업생산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1.65%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조업 생산지수도 88.81로 작년 동기 대비 7.01%, 전달에 비해 1.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공업생산지수와 제조업 생산지수는 나란히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또한 업종별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기계설비업(-14.44%), 전자부품업(-9.38%), 기본금속(-0.97%), 화학재료 및 비료업(-0.43%)이 업황이 좋지 않았던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산업(0.53%), 컴퓨터 전자 광학제품업(3.93%)이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결과에 대해 경제부 통계처 황웨이제 부처장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최종 소비시장의 수요부진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부처장은 향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정치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에는 소비 심리 저하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가 된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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