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철도 분야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제6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에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9개국 32명의 연수생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1일 시작해 내년 8월까지 1년간 진행되는 이 과정은 국내 철도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몽골,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등 해외 국가 공무원과 철도 관계자가 대상이다.
교육과정은 철도시스템 공학, 철도정책, 한국문화, 철도안전관리, 소프트웨어 응용 등 5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한국 철도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주요 기관 견학 및 현장학습, 업계 간담회 등도 진행된다.
2018년부터 실시된 철도연수과정에는 지난해까지 총 20개국 104명이 참석했다.
그간 연수생들은 국내 철도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해외 철도사업 수주의 가교가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수도권경전철 'LRT' 2단계 용역, 39억원), 태국(복선철도 건설 시스템 사업, 586억원), 이집트(철도 현대화 사업, 999억원), 탄자니아(철도 표준궤 운영유지보수 자문, 173억원) 등 해외사업 수주에 기여했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오원만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철도 우수성이 각국에 전파돼 국내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사업 수주의 밑바탕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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