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보도…"중국 체류 중이던 북한 주민 100여 명 귀국"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북한 국영 항공사인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가 24일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가 북한에서 이륙할 때는 일반 승객이 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후 베이징에서 중국 체류 중이던 북한 주민 100여 명이 탑승해 귀국했다.
고려항공 여객기가 북한과 중국을 오간 것은 약 두 달 만이며, 향후 운항이 정기화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고려항공 여객기는 지난 8월 말 네 차례 베이징으로 비행해 북한 주민들을 북한으로 실어 날랐다.
북한 여객기가 베이징에 착륙한 것은 2020년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지 3년 7개월 만이었다.
고려항공은 지난 16일에는 약 한 달 만에 평양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구간을 운항한 바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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