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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많은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우려도 이야기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방향을 이해하는 분들이 많아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최근 R&D 예산삭감과 제도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 과학자와의 대화'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특히 젊은 과학자 지원 확대에 대해 많은 연구자가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반도체·인공지능·사이버 보안·양자·바이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대 초반~40대 초반 과학자 10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박사후연구원 지원과제 수 확대 등 젊은 과학자 지원을 대폭 확대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윤 정부는 그동안 말로만 외쳤던 선도형 R&D 전환을 힘이 들더라도 해낼 것"이라며 "여러분이 미래 연구자로 활짝 필 시간에는 우리 R&D가 선도형 R&D로 완전히 탈바꿈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부 발표만 공개된 이번 간담회에서 보안 분야 전문가인 김성민 성신여대 교수는 다년차 R&D 과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하며 "연구자들이 지속 가능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합한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용 한양대 교수는 신임 교원이 독립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개인 연구 지원을 확대해줄 것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연구팀과의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오늘 조언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연구자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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