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뉴스, 가중평균 방식으로 9월1일 이후 5일마다 추세 분석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내년 1월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를 2달 보름가량 앞두고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賴淸德) 부총통이 제2야당인 대만민중당(민중당) 커원저(柯文哲) 후보와 제1야당인 국민당의 허우유이(侯友宜) 후보에 각각 9%포인트(p)와 12%포인트가량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라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일 이후 완만하지만 다소 하락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의 타이완뉴스는 27일 대만 총통선거 후보자들의 지지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26일 기준으로 민진당 라이 후보가 31.62% 지지율로, 민중당 커 후보(지지율 22.79%)와 국민당 허우 후보(지지율 19.82%), 무소속 궈타이밍 후보(지지율 8.66%)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완뉴스는 최근 보름 동안 실시된 총통 후보 지지율 조사들에 대해 가중평균(加重平均·weighted average)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지지율 추이를 분석했다.
가중평균은 다수 변량의 평균을 구할 때, 중요도나 영향 정도에 해당하는 가중치를 곱하여 구한 평균값을 의미하는 통계 용어다.
타이완뉴스는 지난 9월 1일부터 5일마다 가중평균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대만 총통선거 후보자들의 지지율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지난 21일 조사와 비교할 때 라이 후보의 지지율은 1%포인트가량 하락했으나, 커 후보, 허우 후보, 궈 후보의 지지율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라이 후보는 지난 9월 1일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나 지지율은 9월 1일 35%에서 9월 6일(34%), 9월 11일(33%), 9월 16일(34%), 9월 21일(34%), 9월 26일(34%), 10월 1일(33%), 10월 6일(32%), 10월 11일(32%), 10월 16일(32%), 10월 21일(33%), 10월 26일(약 32%)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대만 총통선거는 라이 후보가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허우 후보와 커 후보가 지난 15일 단일화를 위한 공식 논의에 착수해 막판 후보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당선인은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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