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예산 편성시 내년 초 셧다운 가능성 남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골드만삭스가 내년은 몰라도 올해에는 미국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에 빠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내다봤다고 폭스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새로운 지정학적 리스크와 새 하원 의장 선출에 따라 의회가 올해 셧다운을 피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이번 분기 2~3주간의 셧다운을 예상했었다.
미 의회는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이었던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다음 달 17일 또다른 데드라인이 다가옴에 따라 셧다운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의원들이 단기 예산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년 초 셧다운 가능성은 열어놨다.
케빈 메카시가 지난달 임시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공화당 강경파에 의해 축출된 뒤 새 하원의장에 오른 마이크 존슨은 내년 1월 15일 또는 4월 15일까지 임시예산안 편성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존슨 의장은 2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예산안에 대한 합의 도출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높였고 내년 1분기 전망치는 1.7%로 하향 조정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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