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DB하이텍[00099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6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14% 감소했다. 순이익은 525억원으로 69.27% 줄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8천748억원, 영업이익 2천2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6%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반도체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영향을 받았다"며 "기존 전력반도체 사업의 기술 격차를 높여 나가는 한편, 고부가·고성장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미래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DB하이텍은 전기차, 모바일, 데이터센터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GaN(갈륨나이트라이드)·SiC(실리콘카바이드)에 대한 초기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8월에는 장비 증설 등 생산성 향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월 15만1천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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