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이후 라파 국경 처음 열린 지난 20일부터 144대 들어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은 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을 위한 추가 구호품을 실은 트럭 80대가 반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COGAT는 이날 "트럭 80대가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진입할 준비를 위해 점검을 거치고 있다"며 "이는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원조 이송"이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하마스 ISIS(이슬람국가·다에시)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남부에 위치한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에 가자지구로 향하는 관문 중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유일한 지점이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에 따르면 개전 이후 처음으로 라파 국경을 통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총 트럭 144대가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PRCS는 "유엔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하기 이전까지는 통상 매일 500대가량의 트럭이 들어갔으며, 지금도 하루에 최소 100대 분량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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