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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을 둘러싼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만간 자위대 항공기로 자국민의 추가 대피를 돕기 위한 준비를 벌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시각각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도쿄행 직항편도 지난 30일을 끝으로 당분간 운항 계획이 없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자위대 항공기에 의한 일본인 등의 수송을 다시 실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현재 출국 의향과 탑승 희망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현재 자위대 수송기 3대를 이스라엘과 인접한 요르단에 배치해놓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1일 자위대 수송기를 한차례 투입해 자국민 등의 대피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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