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버티포트·교통관리시스템 등 작동 모습 첫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의 비행 시연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3일 오전 11시 전남 고흥 K-UAM 실증단지에서 열린다.
K-UAM 그랜드 챌린지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분야별 기관·기업이 참여해 UAM의 안전성·통합 운용성 등을 검증하는 대규모 실증 사업이다.
이날 시연 행사에서는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되어온 기체·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교통관리시스템 등 UAM 구성요소가 유기적이고 안전하게 작동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울러 오는 3∼5일에는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기관의 개발 목표 및 비전을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차·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베타 테크놀로지의 기체 모형, 카카오모빌리티의 예약 플랫폼, SKT의 상공 통신망, 한화시스템의 감시 레이더, 인천국제공항공사·대우건설·롯데건설의 버티포트 모형 등이 전시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국내외 유수 기업의 참여로 세계가 주목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의 역사적 날갯짓이 시작됐다"며 "과감한 규제 특례가 주어지는 '도심항공교통법'과 조화를 이뤄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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