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추진…"비수도권 기업매출이 절반"

입력 2023-11-02 14:00  

중기부, 지역특화 프로젝트 추진…"비수도권 기업매출이 절반"
17개 시도와 '레전드 50+' 추진…내년부터 3년간 21개 프로젝트 집중 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오는 2027년까지 국내 경제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17개 광역 시도, 지역 혁신기관, 우수 지역 중소기업과 개최한 제1회 지역혁신대전 기념식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Region+end) 5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레전드 50+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지원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 경제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으로 제고하기 위한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형 메가 프로젝트다.



중기부는 광역 시도들과 21개의 세부 프로젝트를 선정했고 이들 프로젝트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 4천여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첫해인 내년에도 국비와 지방비로 4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지역별로 수도권 5개, 충청권 5개, 호남권 5개, 영남권 6개 등이다.
충북은 반도체·이차전지, 충남은 바이오, 광주는 미래차-전장·소재부품, 대구는 로봇, 경남은 원자력·우주항공 등이다.
중기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제조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등을 지원하고 지자체들도 지방비 매칭, 지역혁신기관 등과의 사업 연계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5조3천억원, 고용 2천300명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수출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 되도록 지원하고 그 위상과 중요성만큼 존중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지원기관 등 유공자 29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3점, 장관표창24점 등이다.
윤한성 영케미칼 대표가 지역의료 및 바이오산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포상 수여식 후에는 레전드 50+를 뒷받침하기 위한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중기부와 17개 시도가 새로운 기업 지원 모델을 창출하기로 약속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 마련과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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