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2일 원/달러 환율은 15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4.4원 내린 1,342.9원에 마감했다.
지난 8월 24일(17.10원 하락) 이후 일일 낙폭이 가장 컸다.
환율은 전일보다 8.8원 하락한 1,348.5원에 개장한 뒤 1,340원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달러는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0월 31∼11월 1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난해 중반 이후 완만해졌다"며 "지난 여름 인플레이션 수치가 상당히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겼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FOMC 결과를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이날 결제수요가 유입돼 하단을 지지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2.8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897.30원)보다 4.50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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