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자동차노조와 잠정협상안에 포함…하루 100달러 남짓"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사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잠정 타결안 협상안에는 파업 참여 노조원들에 대한 임금 지급도 포함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3사는 최근 파업으로 업무 현장을 벗어난 노조원들에게 하루 기준 평균 100달러 남짓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파업 참가 조합원들에게 UAW가 지급하는 주당 500달러와 별도로 지급되는 금액이라고 WSJ은 전했다.
UAW는 4년간 임금 36%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15일부터 미 자동차 3사의 미국 내 공장 각각 1곳에서 동시에 파업을 시작했고, 이후 단계적으로 파업 강도를 높여왔다.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에 참여한 UAW 조합원 수는 총 4만5천명에 이른다.
UAW는 지난달 25일 포드와 잠정 합의에 도달한 데 이어 28일 스텔란티스, 30일 GM과 각각 잠정 합의를 이루고 파업을 종료한 바 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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