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중동 국가들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아랍 5개국 외무장관과 회동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요르단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국가 장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4일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인도적 목적의 일시적 교전 중단을 이스라엘에 공식 제안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회동 후 성명을 통해 "우리 인질들의 귀환을 포함하지 않는 '일시적인 휴전(temporary ceasefire)'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달 12일 이스라엘을 찾은 블링컨 장관은 이어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고 나흘 뒤인 16일 다시 이스라엘을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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