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카타르 머물러온 하니예, 공격 당시 집에 없었던듯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가자지구 자택을 공습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가 4일(현지시간) 알아크사 라디오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는 "이스라엘의 무인기(드론)가 가자지구에 있는 하니예의 집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공격 당시 하니예나 그의 가족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니예는 2019년부터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생활하는 등 가자지구 밖에 머물러왔다고 알자지라는 설명했다.
하니예는 지난 1일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향해 "패배를 숨기기 위해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며 "우리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은 그 대가를 목숨으로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 하니예는 카타르에서 호화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은 하마스와 하니예의 자금줄을 찾아 제재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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