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 앙카라 테러 시도 이후 공격 강화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가 4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오후 7시 30분 이라크 북부 하쿠르크 지역의 쿠르드노동자당(PKK) 등 테러리스트를 대상으로 동굴, 벙커, 대피소, 창고 등 15개 표적을 파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튀르키예는 "이번 작전에서 탄약을 최대한 활용해 많은 테러리스트를 무력화했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의회 개원을 앞둔 지난달 1일 의회 및 정부 부처 청사가 모여 있는 앙카라 도심에서 차량 폭탄 테러 시도가 발생한 후 쿠르드족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민병대(YPG)의 목표물을 타격, 58명을 사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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