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된 공급망 外 무역·청정경제·공정경제 분야 합의 시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미국 주도로 출범해 한국 등 14개국이 참여 중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7차 협상이 5∼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7차 협상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6차 협상이 마무리된 뒤 열흘 만에 열리는 것으로, 올해 마지막 공식 협상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상에서 참여국들은 지난 5월 타결된 공급망(필러2)을 제외하고, 무역(필러1), 청정경제(필러3), 공정경제(필러4) 분야에서 연내 성과 도출을 목표로 잔여 쟁점에 대한 합의를 시도한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20여개 부처가 참여한 대표단을 구성해 협상에 참여한다.
노건기 실장은 "IPEF의 성과가 도출되면 역내 규제 투명성 제고를 통해 무역 환경이 개선되고 국내 기업의 인태지역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했으며,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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