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타개하고 현지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려면 휴전이 필요하다고 프랑스와 카타르 당국자들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은 5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빔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인도주의적 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콜로나 장관은 전면 봉쇄된 채 구호품에 의존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사망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휴전을 하고 이를 통해 정전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카타르 외무부 마제드 알 안사리 대변인은 이날 회견 후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노력에는 평화의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뒤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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