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글로벌-중소기업 협력 논의

암참 '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글로벌-중소기업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7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2023 암참 중소기업 상생협력 포럼'을 열어 글로벌 기업과 한국 중소기업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3회째인 포럼은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독려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양국 간 진출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앤드루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관 상무공사와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 암참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보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암참은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포용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차원의 혁신을 촉진하고자 양국 정부를 지원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중소기업과 글로벌 다국적 기업 모두에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밀접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5G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위한 국내 중소기업과 퀄컴의 협력이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은 앞으로도 5G, 6G, 온디바이스 AI 등 혁신적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이면서 업계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기존 중소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을 위해 새롭게 협력관계를 다지게 된 국내 시스템 통합(SI) 고객들과도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AIoT 분야는 대기업의 규모의 경제와 다양한 중소기업의 아이디어가 결합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은 우리 시대 공정과 혁신의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영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의 벤처·스타트업은 올해 CES 2023에서 111개사가 혁신상을 받는 등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이들은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게이틀리 상무공사는 "오늘 포럼을 통해 퀄컴과 같은 다국적 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제화의 좋은 예를 보여줌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