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 탓 전 세계 와인 생산량 60년 만에 최저치

입력 2023-11-08 01: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기상 이변 탓 전 세계 와인 생산량 60년 만에 최저치
남반구·유럽 일부 생산량 급감…프랑스, 최대 생산국으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기상 이변으로 포도 농작이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1961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국제 포도 및 와인 기구(OIV)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디종에 있는 OIV 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은 이른 서리, 폭우, 곰팡이, 가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평균보다 7% 감소한 평균 2억4천410만 헥토리터로 추산됐다.
이는 1961년 2억1천400만 헥토리터 이후 최저치다.
OIV는 세계 와인 생산량의 94%를 차지하는 29개국에서 정보를 수집해 이 같은 통계치를 냈다.
OIV는 유럽연합과 남반구의 와인 생산량 하락이 전 세계 평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우 곰팡이와 가뭄으로 포도 농작이 피해를 보면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각각 12%, 14% 줄었다.
이탈리아는 생산량 급감으로 인해 세계 최대 생산국 타이틀도 잃었다. 그 자리는 지난 5년 평균 생산량보다 3% 증가를 기록한 프랑스가 차지했다.
남반구의 타격은 유럽보다 더 심각하다.
호주(-24%), 아르헨티나(-23%), 칠레(-20%), 남아프리카공화국(-10%)이 특히 큰 피해를 봤다.
남반구 내에선 뉴질랜드만 지난 5년 평균을 상회하는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역시 나파·소노마 지역의 서늘한 기온과 풍부한 겨울철 강우량 덕분에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세계 4위 생산국 자리를 지켰다.
OIV는 다만 "전 세계 와인 소비 감소와 높은 재고량을 고려하면 생산량 감소가 오히려 시장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