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바이든, 보고 받아"…중국, 오만과 지난달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중국이 중동 국가와 외교·국방 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오만에 군사 시설을 건설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같은 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군 관리들은 지난달 오만측 카운터 파트와 군사시설 건설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몇주 내에 추가로 대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군사시설이 건립될 정확한 위치나 어떤 시설이 들어설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중국이 오만에 군사시설을 건립할 경우 다른 해외 군사시설을 보완할 수 있다. 중국은 동아프리카 지부티에도 군사시설이 있으며 이를 '물류센터'로 부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은 중국이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해외에 더 많은 '군사적 물류센터'를 건립하길 원한다고 지난 수년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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