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 이내 거주 주민 거의 없어"
(워싱턴·선양=연합뉴스) 강병철 박종국 특파원 = 8일 중국 신장 남부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 등 총 6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중국 지진대망이 밝혔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 신장 커쯔러쑤 키르기스자치주 아투스시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0.47도, 동경 77.7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이었다.
이어 오전 2시 15분과 2시 52분에 각각 한 차례씩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이날 오전 3시 46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규모 3.2∼4.3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은 "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 이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거의 없으며,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투스시와 인근 카스시는 소방대원들을 긴급 소집,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지역 반경 200㎞ 이내 지역에서 최근 5년 동안 규모 3.0 이상 지진이 175차례 발생했다.
이 중 최대 규모 지진은 이번 지진 발생 지점에서 83㎞ 떨어진 카스시 자스현에서 2020년 1월 19일 발생한 규모 6.4 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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