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시장 공략 박차
새 식품매장 '그랑 그로서리'도 오픈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마트·슈퍼는 8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파트너사를 초청해 국민의 즐거운 식생활을 책임지는 최고 그로서리(식품·식재료)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100여개 주요 파트너사 경영자·임원이 참석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 자리에서 올해 이뤄낸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성장 전략 등을 소개했다.
또한 새로운 통합 비전으로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No.1 Grocery Market)을 선포했다. '롯데 그로서리(식품·식재료)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의 즐거운 식생활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 11월 시작한 통합 소싱(조달)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12년 만에 고객 수를 늘리는 성과도 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수익성도 더 개선할 방침이다.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라는 새로운 유형의 매장도 준비하고 있다. 매장의 90%를 그로서리 상품군으로 편성한 특화 매장이다.
1호점은 서울 은평점으로 약 40m 길이의 국내 최장 즉석 조리 식품 매대를 설치해 다양한 조리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통합을 시작한 이래 달성한 유의미한 성과는 우리의 노력에 파트너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번 행사가 'No1(넘버 원) 그로서리 마켓'을 향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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