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절임 배추·고춧가루 등 김장용 식재료 집중 점검

식약처, 절임 배추·고춧가루 등 김장용 식재료 집중 점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을 앞두고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김장철에 많이 소비되는 식품의 위생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김칫소, 절임 배추, 고춧가루, 젓갈 등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1천830곳이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가 부패·변질한 원료를 사용했는지, 표시가 없거나 등록되지 않은 제품·원료를 사용했는지, 식품을 위생적으로 취급하고 있는지, 지하수 수질 검사를 실시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중에 유통되는 배추, 무 등 농산물과 굴, 조기 갈치 등 수산물, 고춧가루 등 가공식품을 수거해 잔류 농약, 중금속 등이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고 이날부터 21일까지는 통관 단계에서 수입 김장 재료의 정밀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된 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회수·폐기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선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같은 내용의 검사에선 업체 총 1천980곳 중 21곳이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적발된 바 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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