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8일(현지시간) 한달 넘게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모두가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크 대표는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연결되는 '생명길' 라파 국경 검문소를 찾아 "지금은 가자지구, 이스라엘, 그리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튀르크 대표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10월 7일 자행한 만행은 끔찍한 전쟁범죄이며, 인질을 계속 붙들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집단으로 처벌하는 것도 전쟁범죄이며, 민간인을 강제로 대피시키는 것 역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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