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코아이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8천500∼3만4천700원) 최상단인 3만4천7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852개 기관이 참여해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721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천430억원 수준이다.
전체 신청 수량의 97.4%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금, 우리의 사업은 이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단계"라며 "적극적인 사업 확대로 꾸준히 성장해 탄소배출권 시장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영위하는 환경 전문기업이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기업과 기관 등 시장 내 이해관계자들과 거래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에코아이는 오는 13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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