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보기관 수장과 만나 가자지구 상황 논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알자지라 방송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니예를 비롯한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 정보기관 수장인 압바스 카멜 국가정보국(GNI) 국장을 만나 가자지구 현재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고 전했다.
2019년부터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생활하는 등 가자지구 밖에 머물러 온 하니예는 최근 이란 수도 테헤란을 찾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계드 알리 하메네이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니예의 이란 방문은 비밀리에 이뤄졌고 그가 테헤란에 머문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다고 dpa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도 오는 10일 이집트를 찾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한다고 알자지라 방송은 전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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