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036570]가 3분기 실적 부진에도 추후 마케팅비 절감과 신작 기대감에 따른 단기적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김하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2분기 대비 53% 감소해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며 "기존에 매출 부진이 예견된 '리니지 2M', 'W'에 더해 '리니지M'까지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작 'TL'이 이달 2일 쇼케이스를 진행한 이후 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공매도 금지 이전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이 1% 이하였기에 최근 매수세는 숏커버링보다 신작 기대감에 의한 매수세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 신작 기대감으로 인한 주가 강세를 전망하고, 예상보다 마케팅비를 더 많이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3천27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2천851억원)를 상향 조정했다.
그는 다만 "주가 강세가 다음 달 7일 신작 출시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신작의 흥행 규모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이라 출시 직전 차익 실현 전략을 권고한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오른 26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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