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분자 진단 기업 씨젠[09653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 손실이 10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22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3분의 1선으로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9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1% 감소했다. 순손실은 47억원으로 작년 동기(113억원)보다 58.5% 개선됐다.
씨젠은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따라 관련 제품 판매가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 손실은 코로나 관련 재고를 손실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올해 3분기 영업 손실은 신사업 준비와 연구 개발(R&D) 비용 등에 따라 발생했다고 씨젠은 전했다.
다만 올해 3분기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5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성장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씨젠 IR실장은 "엔데믹 속에서 비코로나 매출이 36% 상승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비코로나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회사의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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