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에어부산[298690]이 주식을 보유한 부산시와 부산상의 등이 분리매각 문제를 다루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다는 소식에 14일 강세를 보였다.
에어부산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89% 오른 2천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오름세는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를 중심으로 분리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리매각 방안은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020560]에서 에어부산을 분리해 다른 기업에 인수시키자는 안이다.
그간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그간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003490]의 기업결합 심사가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면서 덩달아 경쟁력이 약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상의, 지역 기업 7곳은 전날 분리매각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지역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부산상의 관계자는 "현재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한 TF 구성에 뜻을 모은 상태이며, 올해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산업은행에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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