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19억원으로 적자폭 축소…"내년 손익분기점 가능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338220]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3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약 8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인 83억원을 넘었다.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빠르게 의료 현장에 도입됐고 다른 의료 영상 제품들의 국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출시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도 매출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이 개선된 것은 일회성 비용이 제외되고, 주요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영업 비용에 큰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뷰노는 지난달부터 뷰노메드 딥카스를 계약·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고, 국내 대형 병원과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4분기에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매출도 늘릴 예정이다. 회사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설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의료 기관 내 청구 병원 수를 늘릴 계획이며,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현지 영업 전략을 짜고 있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금과 같은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의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 2024년 중에는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둔 만큼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의 증가폭과 매출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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