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천90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성장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상장 자회사인 휴온스[243070], 휴메딕스[200670], 휴엠앤씨[263920]가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1천382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638% 성장했다.
이 가운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는데, 특히 미국에 수출하는 주사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며 61억원을 기록했다.
미용 제품 자회사인 휴메딕스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397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4%, 45% 성장했다.
국내외 의료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에스테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브라질 등 지역에서 필러 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메딕스는 4분기에 필러 제품을 러시아에서 허가받아 수출국을 늘리고 전문 의약품과 점안제 위탁생산(CMO) 수주를 늘릴 계획이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는 지난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2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22%, 327% 성장한 수치다.
앰플, 바이알(병) 등 의료 용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글라스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바이오 의약품 연구와 보툴리눔 톡신 제조를 담당하는 비상장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분기에 매출 9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 64% 성장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3분기 호실적 배경이 된 수출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품질의 의약품을 세계에 지속해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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