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장급 회의도 열려…"한중경제장관회의 조속한 시일 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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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기획재정부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함께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제1회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작년 8월 열린 한중 경제장관회의의 후속 행사다. 양국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처가 공동으로 양국의 민간 기업과 당국자가 만나는 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측에서는 전라남도와 대구시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코트라와 국토연구원 등의 기관들, 현대자동차[005380], 삼성SDS, LG화학[051910], 포스코, CJ 등 40여개의 기업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지린성 부성장, 발개위 국장급 6인 등의 당국자와 비야디, 알리바바 등 130여개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교류회에서는 주요 정책과 지자체 투자환경, 지원 제도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기재부 민경설 대외경제국장은 "한중 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뜻깊은 행사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핵심 통로가 돼 양국 정부와 기업, 중앙과 지방을 긴밀하게 연결해줄 동아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매년 개최해 한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와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설 국장과 궈루이 발개위 국제사(司) 부사장은 이날 회의를 갖고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최재영 기획재정부 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자오즈단 발개위 고기술사 부사장을 만나 중국 정부의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허가제 도입 및 내달 예정된 중국 흑연 수출허가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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