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태영건설[009410]은 연결 기준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9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천891억원으로 32% 늘었고, 순이익도 763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자체 사업의 준공과 종속회사 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실적이 향상된 것이라고 태영건설은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2조9천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이는 모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없는 사업으로만 구성됐다.
아울러 지난 9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1천9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10월에는 그룹의 계열사 매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받는 등 재무 안정성을 개선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 등의 악재 속에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PF 대출이 없는 우량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수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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