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하마스 소탕을 위한 지상전을 확대해온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있는 하마스 정부의 주요 건물들을 잇달아 점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지상전에 투입된 제7 기갑여단과 골라니 보병 연대가 가자시티 셰이크 르즐린과 리말 등에 있는 다수의 하마스 정부 건물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이 접수한 하마스 정부 건물 중에는 의사당과 정부 청사 단지, 경찰 본부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 군사 조직과 경찰조직 사무실이 포함된 소위 '주지사 관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침투 작전을 준비했던 하마스 정보국 등 사무실도 점령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밖에도 무기 개발과 생산 연구소로 활용됐던 가자 대학 공학부 건물, 하마스의 훈련장과 지휘소, 심문실, 구금시설 등으로 사용된 건물도 장악했다"고 말했다.
앞서 소셜미디어에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의회와 헌병대 본부를 장악한 사진이 유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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