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의 1㎡당 분양가가 전달보다 1.4%가량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해 10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1㎡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09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41%, 작년 동월 대비로는 11.66% 상승한 가격이다.
이로써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올랐다.
서울의 분양 가격은 1㎡당 974만4천원으로 전월보다 0.48% 상승했고, 수도권 역시 692만6천원으로 1.41% 올랐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분양 가격은 526만2천원으로 0.61% 올라 상승 전환했다. 지난 9월 이 지역의 분양가는 전월보다 0.37% 하락한 바 있다.
강원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지방은 2.16% 오른 428만1천원이었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천435세대로 작년 동월 대비 15% 줄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 세대 수는 총 1만827세대로 전월보다 8천76세대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4천272세대 많은 규모다.
서울도 신규 분양이 1천973세대로 전월보다 1천354세대 늘면서 수도권 전체의 증가분에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달 서울의 신규 분양은 0세대였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도 3천156세대로 전월보다 1천616세대 늘었다.
반면 기타 지방은 4천452세대로 769세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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