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적인 제약사 'MSD'의 항암제인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키트루다는 면역 항암 요법에 쓰는 면역 관문 억제제로, 인체 면역 체계를 이용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임상 1상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승인된 국내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차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키트루다는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209억 달러(약 27조원)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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