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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불어닥친 폭풍으로 인명 피해와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와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케메로보주와 알타이주,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옴스크주, 노보시비르스크주 등을 강타한 폭풍으로 주민 4명이 숨지고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4명 중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은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를 덮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풍에 대규모 정전사태도 발생해 한때 주민 26만4천명가량이 불편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특히 초속 35~38m 강풍이 분 케메로보주 노보쿠즈네츠크시에서는 아파트 건물 47채에 손상이 발생하고 나무 200여그루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노보시비르스크주 등에서도 다수 건물 지붕이 파손되는 피해가 속출했다.
노보시비르스크주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악천후로 16개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며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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