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천보[278280]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년은 증설 효과와 수요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강호·박윤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8억원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 16억원, 2분기 10억원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적 부진의 이유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판가 인하와 수요 둔화"라고 밝혔다.
이차전지 전해질 개발업체인 천보는 이 같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연초 대비 53% 하락했다.
오·박 연구원은 "이차전지 제품 판매가격(평균)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이후 하향 추세는 안정화된 점이 특징적"이라며 "이차전지 수요 개선과 더불어 가격 안정화 시 실적 개선 속도는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은 본격적인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시점으로 증설과 동시에 가격안정화, 수요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천보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60% 늘어난 3천106억원, 영업이익은 290% 증가한 23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향 조정된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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