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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국내 양대 자산운용사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21일 신규 상장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상장됐다.
이전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 등 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투자하는 ETF가 있었으나,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비중이 각 20%가 넘었다.
이번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의 신규 상장 ETF는 모바일과 PC 시장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제외하고 HBM과 AI 반도체 장비, 공정 기업들로만 투자 종목을 선별했다는 게 특징이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한미반도체[042700](24.6%), ISC[095340](16.7%), 리노공업[058470](11.0%), 대덕전자[353200](9,3%), 하나마이크론[067310](8.2%) 등을 담고 있으며,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은 한미반도체(16.1%), 이수페타시스[007660](9.0%), 이오테크닉스[039030](8.2%), 하나마이크론(6.6%) 등을 주로 편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HBM 관련 핵심 장비주를 국내 반도체 소부장 ETF 가운데 최대 비중인 약 83%까지 담고 있어 AI 반도체 및 HBM 시장 성장의 수혜의 정점에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향후 반도체의 상승 사이클은 AI 수요로부터 발생할 것이며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AI 수혜 반도체 기업들을 찾고 있는 투자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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