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 주가가 4분기 실적 우려로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보이자 국내 AI 반도체 관련주들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종가와 같은 보합으로 마무리했으나, SK하이닉스[000660]는 0.53% 내린 13만1천300원에 마감했다.
AI 반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ISC[095340](-1.90%), 이수페타시스[007660](-1.55%) 등도 내렸다.
다만 한미반도체[042700](0.33%), 하나마이크론[067310](0.85%), 이오테크닉스[039030](5.35%) 등은 올랐다.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181억2천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4.0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과 순이익은 월가의 예상치를 각각 12%, 19% 상회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00억달러가량으로 제시했으나, 미국 정부의 중국 등에 대한 수출 규제로 해당 지역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엔비디아는 정규장 종료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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