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올해 러시아 연방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실루아노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초 재무부가 예상한 재정적자는 GDP의 2%인 약 2조9천억루블(약 42조7천억원)이었으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감소한 이유에 대해 "비석유와 가스의 추가 수입이 매우 잘 들어오고 있다"며 "경제가 작동하고 있고 성장률로 미뤄 우리는 더 많은 세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상원은 이날 2024년과 2025∼2026년 연방 예산안을 승인했다.
2024년 세입 예산은 35조650억루블(약 516조5천78억원), 지출은 36조6천600억루블(약 540조18억원)이며 재정 적자는 GDP 대비 0.9%로 예상된다.
2025년과 2026년 적자는 각각 GDP의 0.4%, 0.8%로, 3년간 예산은 GDP 대비 1%를 초과하지 않는 적자 재정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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