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아일랜드 더블린 도심 학교 밖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오후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의 파넬 스퀘어에서 벌어진 흉기 공격으로 5살 여자 아이와 30대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밖에 5살 남아와 6살 여아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남아는 퇴원했다.
다친 아이들은 학교에서 나오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50대 남성 용의자도 중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없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총리는 "이 사건으로 충격받았다"며 "경찰이 용의자 한 명을 구금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경찰과 구급대가 올 때까지 이 용의자를 막고 있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대중이 아주 초기 단계에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충격적이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개입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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