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조만간 튀르키예에 천연가스 허브를 구축하는 사업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노박 부총리는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러-튀르키예 무역·경제협력 회의를 마친 뒤 '로시야24' 방송에서 가스 허브 구축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실질적 이행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가스 기업인 러시아 가스프롬과 튀르키예 보타스가 프로젝트 로드맵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튀르키예 대표단이 가스프롬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흑해와 튀르키예를 통과해 유럽으로 러시아산 가스를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튀르키예에 가스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튀르키예가 강진 피해를 겪고 대선을 치르느라 허브 구축 협의는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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