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하 에코프로머티)가 29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상장 8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4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450080]는 오후 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7% 오른 14만5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3만6천200원) 대비 약 4배 수준이다.
이날 장중에는 전날보다 13.68% 오른 15만1천200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는 지난 17일 상장 후 20∼2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 22일(전일 대비 5.49% 하락 마감)을 제외하고 대부분 급등세를 지속했다.
전날에도 한국거래소가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인 뒤 막판 상승 전환해 전일 대비 6.74%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었다.
최근 주가 급등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상장 이후 전날까지 개인들의 순매수는 약 2천57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20억원, 1천430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이에 KB증권과 NH투자증권[005940] 등 일부 증권사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거금률을 100%로 높여 에코프로머티의 신용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