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30일 리튬 가격 하락과 내년 고객사 수요 둔화 불확실성을 고려해 에코프로비엠[247540]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낮췄다.
이안나 연구원은 이날 해당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에도 3분기에 이어 저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내년 고객사들의 수요 불확실성이 높을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5만2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선 올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추정돼 직전분기보다 38% 감소하고 작년 동기 대비 70% 줄어들 것"이라며 "리튬 가격 하락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10% 이상 하락하고 4분기 고객사 재고조정 등의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수요에 대해서는 "에코프로비엠은 내년에 공장 CAM8에서 3만6천t 규모 양산이 예정돼 있지만, 고객사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률뿐 아니라 생산능력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객사 중 삼성SDI[006400]에 대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SK온에 대한 수요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천900억원으로 올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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