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재로 하이브[352820]의 내년도 실적 우려가 증권가에서 제기된 가운데 30일 주가가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소폭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21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장중에는 전날보다 3.49% 떨어진 20만7천5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표 아티스트 지식재산(IP) BTS의 공백 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렸다.
특히 "앨범 부문의 내년 예상 연간 매출액은 9천723억원으로 올해보다 0.4%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역성장의 주요 원인 역시 BTS 부재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산하 멀티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뚜렷한 성장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내년 3개 이상의 신인그룹 데뷔가 예정돼 라인업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BTS는 최근 RM, 지민, 뷔, 정국이 입대를 위한 절차를 밟으면서 일곱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소속사와 멤버들은 군 복무를 마친 뒤인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