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금통위원 6명중 4명,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둬"

한은 총재 "금통위원 6명중 4명,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둬"
"나머지 2명은 현 수준 유지 적절하다는 의견"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한지훈 민선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금융통화위원 6명 중 2명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경로가 상향 조정되고 비용 상승 파급 효과의 지속성, 향후 국제 유가 움직임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이 남아있다는 의견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머지 금통위원 2명은 "물가뿐 아니라 성장과 금융안정 등을 함께 고려할 때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모두 오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그 수준을 충분히 장기간 유지하면서 물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의결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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